안녕하세요. 얼마 전 군마트 위스키 추천으로 주라 12년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비슷하게 군마트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해 볼 수 있는 가성비 위스키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더 글렌그란트(The Glen Grant) 브랜드
편의점에서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위스키로 소개드렸던 글렌 엘긴을 비롯하여, 조만간 다룰 예정인 맥켈란과 글렌피딕 등이 모두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에서 생산된 위스키입니다. 글렌그란트도 유명한 글렌리벳, 글렌알라키, 탐나불린 등과 같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전 세계 싱글 몰트 위스키 판매량 순위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대중화에 크게 성공한 위스키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아보랄리스와 10년(40도), 12년(43도), 15년(50도), 18년(43도), 21년(46도) 등이 라인업으로 있으며, 면세점 전용 상품도 함께 출시되어 있습니다.
2. 더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글렌그란트의 라인업 중 가장 앞에 있는 위스키입니다. 그만큼 가장 저렴하고, 숙성 연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NAS(Non Age Statement)위스키입니다.
위스키의 숙성 연도를 표시하는 방법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의 경우 블렌딩한 위스키 중 가장 낮은 연도를 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핸디캡 때문에 NAS 위스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NAS 위스키라고 해서 무조건 낮은 등급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고급 위스키로 평가받는 조니 워커 블루의 경우 40년 이상의 원액을 첨부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 역시 숙성 연도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은 NAS 위스키입니다.
글렌그란트 10년과 함께 가성비 좋은 위스키로 손꼽히는 술입니다. 군마트에서는 면세로 4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시중에서 구하시더라도 6만원 안팎이면 맛볼 수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구하기도 쉬워서 더욱 부담이 없는 위스키입니다.
3. 맛있게 먹는 방법
일정 수준의 등급이 있는 위스키로 니트로 먹어도 충분한 등급의 위스키입니다. 화사하고 향긋한 향을 베이스로 하여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금액대를 생각한다면 하이볼로 마셔도 크게 무리는 없겠지만, 글렌그란트라는 브랜드에서 주는 기본적인 퀄리티 덕분에 니트로도 괜찮은 위스키입니다.
다음으로 하이볼로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출시 패키지에 따라 가끔 하이볼 전용 잔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한 레시피 없이 하이볼 잔에 본인이 즐기고자 하는 정도의 위스키 원액과 함께 얼음(되도록이면 큰 얼음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다 워터 등을 함께 섞어서 마시면 됩니다. 위스키 자체의 맛과 향은 느낄 수 없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적절한 도수와 함께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하이볼도 당연히 맛있는 술로 만들수록 그 맛이 더 좋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았을 때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는 하이볼로 즐기기에도 손색없는 위스키입니다.
오늘은 엔트리급 위스키인 더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하이볼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설명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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