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괌 여행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저번 글에서 큰 그림에 대해 설명 드렸다면 이번 시간에는 보다 구체적인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제주도보다 훨씬 큰 면적을 자랑하는 괌은 당연히 모두 걸어서는 이동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찌 되었든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1. 투몬 비치에 주로 머무르며 택시 이용하기
먼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어느 여행지와 동일하게 공항을 나서는 순간 앞에 길게 늘어져 있는 택시 행렬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거리와 시간으로만 환산하는 우리나라 택시와는 다르게 괌은 거리뿐만 아니라 탑승 인원과 캐리어 개수에도 추가적인 비용을 부과하는 시스템입니다.
괌을 방문할 경우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내려서 보통 북쪽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투몬 비치 근방으로 여행지로 방문하게 됩니다. 3~4인 가족 기준으로 공항에서 투몬 비치 근처 호텔까지는 보통 20~30달러 안에서 모두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택시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괌은 많은 호텔과 쇼핑, 그리고 먹거리가 투몬 해변 근처에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도 몇몇 시설들이 분포해 있긴 하지만 투몬 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충분합니다. 특히 가장 많이 방문하는 기간인 3박 4일 ~ 4박 5일 정도의 일정이라면 더더욱 투몬 에서만 즐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여행의 큰 특징성 없이 통상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심플하게 택시로만 이동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왕복해도 10만원 안쪽에서 모든 이동 경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렌터카 대여
다음으로 추천 드리는 유형은 렌터카입니다. 중심 관광지인 투몬 비치 이외에도 사랑의 절벽, 스페인 광장이나 에메랄드 밸리 등 다양한 유형의 관광지가 괌 전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차로 모두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며, 때문에 렌트도 여행의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에서 렌트를 진행한다면 호텔까지 이동하는 택시비 또한 절약할 수 있고, 인원 구성이 많아질수록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렌터카 업체도 한인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고가의 차를 사용하는 만큼 보험은 최대한 많은 보장을 제공하는 것으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루에 몇 만원 차이가 날 텐데, 말 그대로 보험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없애고 마음 편하게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미국령인 괌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운전석이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운전하는데 있어서도 큰 불편은 없습니다. 비용도 우리나라 제주도 여행 시 렌트 비용보다 조금 더 나오는 정도로, 크게 무리 가는 수준은 아닙니다. 또한 면허증도 별도의 국제 면허증 없이 국내의 면허로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진행한 후 방문할만한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를 잠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남쪽에 많은 여행지가 분포해 있습니다.
먼저 아가냐 대성당과 스페인 광장이 둘러볼 만합니다. 그 중에서도 스페인 광장에서 GUAM이 적힌 조형물은 포토 스팟으로 꽤나 유명합니다. 파세오 공원에 있는 자그마한 자유의 여신상도 많이들 방문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에메랄드 밸리는 눈으로 감상하는 것도 예쁘지만, 사진에서 더욱 에메랄드빛이 두드러지게 표현됩니다.
괌 관광은 기본적으로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약간의 조형물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아주 다양한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휴양 안에서 색다름을 찾고 싶을 때 방문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으로 괌의 호텔과 쇼핑, 맛집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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