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을 갖춘 가성비 숙소, 안성 마에스트로 호텔 VIP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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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8월 연휴에 다녀온 안성 마에스트로 호텔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안성맞춤의 고장’ 경기도 안성은 서울에서 자차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인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안성은 도시에서 벗어난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많은 골프장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이 호텔도 골프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호텔입니다.

 

마에스트로 호텔 입구

 

마에스트로 호텔은 보통의 호텔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골프텔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총 객실 수도 20여개 수준이며,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ㅁ자 형태의 건물로 중앙에는 정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중앙 정원

 

객실은 골프텔의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골프텔은 보통 오후 라운딩을 진행한 후 외부 또는 클럽하우스 등에서 식사를 모두 마친 후에 숙소에 와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 아침에 한 게임을 더 치는 골퍼들을 위해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방은 식기 등 취사도구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화장실은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구의 상징 곰돌이들

 

마에스트로 호텔도 위와 같은 특징을 모두 갖고 있었습니다. 개수대는 있지만 수저를 비롯한 아무런 취사도구도 없었고, 심지어는 주방 세제와 수세미 등도 없어서 간단하게 설거지를 할 수도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저희도 외부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였지만, 추후 방문하실 분들은 꼭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화장실

 

화장실은 기대대로 매우 크고 넓었습니다. 욕조도 잘 되어 있고, 샤워 시설과 변기 모두 훌륭한 상태였습니다. 최근 스탠다드 호텔이 지나치게 작은 면적도 있기 때문에, 과장 조금 보태서 화장실 면적이 거의 작은 숙박시설보다도 넓었습니다.

 

조금 애매한 활용도의 침실

 

아쉬웠던 점은 침실에 있었습니다. 보통의 골프텔은 침실이 2개가 있어, 두 가족이 함께 머물더라도 불편함 없이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에스트로 호텔의 경우 하나의 침실 안에 더블베드가 2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기준 인원도 2인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명의 인원이 숙박하는 것을 기준으로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이번에 묵은 방은 VIP 룸이어서 이 호텔에서 가장 비싸고 좋은 방이었습니다. 하지만 거실과 침실 사이에 문이 없었습니다. 미닫이문을 사용했던 흔적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사용할 수 없도록 모두 조치를 취해 놓은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공간적으로 분리가 됐을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연결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4명이 묶더라도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여야 할 것 같았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

 

 

이제 이 호텔의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 즉 가성비에 있습니다. 골프텔인만큼 이 호텔은 운영 수익보다는 골퍼들의 편안함을 위해 설계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중의 대단한 호텔에 비해서는 당연히 시설적인 면에서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지만, 3성 호텔의 깔끔함은 가지고 있습니다. 투숙객이 워낙 적은 만큼 시설 이용에 있어서도 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등의 시설이 영업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무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편의점에도 간단한 주류는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탁구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당구장은 30분에 60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지 않는 부대시설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영장에 있습니다. 요즘 호텔들의 값비싼 수영장 입장료에 대한 기사를 한번쯤은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 호텔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작지 않은 사이즈의 성인 풀과 유아풀 2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영장 위에는 천막을 쳐서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유아 풀은 매우 얕아 세 돌 미만이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며, 날이 너무 더운 탓이지만 물 온도도 적당하게 따뜻하여 아이들이 머물기 적당하였습니다.

 

 

 

오늘은 어린 아이들이 포함된 가족 단위의 가성비 숙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에스트로 호텔은 아직 무더운 8월에 적당한 휴가지를 찾는 분들에게 좋은 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