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치 좋은 카페 한 곳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서울 남동부 인근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은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있습니다.
이 카페는 경기도 광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라도 광주는 빛 광(光)자를 쓰는 반면에 경기도 광주는 넓을 광(廣)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광주는 매우 넓은 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의 광주시로 개편되기 이전에 광주군 시기에는 현재의 광주시 면적에 더해 서울 강남, 송파, 강동, 그리고 경기도 성남의 일부분까지도 관할할 만큼 ‘넓은 마을’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고장이었습니다. 때문에 과거부터 평지에서 농사를 많이 지었고, 현재는 공장이나 대형 업소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인구가 분포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곳은 아닙니다. 지하철로는 지난 2016년에 개통된 경강선이 유일하며, 버스도 자주 다니지는 않습니다.
송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광주시청 인근에 지하철역과 버스 터미널, 아파트와 상권이 크지 않게 형성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한적한 동네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카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근교 카페를 검색하면 경기도 하남의 넓은 카페들과 함께 앞에 꼽히는 카페입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부터 경기도 광주를 잇는 중심 도로인 경충대로에서 빠져나오면 편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으로 따지자면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초월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걸어서 다니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에 자차가 있으시다면 차를 가지고 오시는 편이 훨씬 편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큰 도로에서 샛길로 빠져 나오면 먼저 큰 규모의 교회가 보이고, 더 안쪽으로 우리의 목적지인 카페가 있습니다. 다소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조금 헷갈릴 수도 있으나 간판이 자세하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정원을 지내 개울을 건너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카페가 나옵니다.
일단 넓은 정원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카페 건물을 기준으로 앞쪽에 산쪽을 바라보는 공간이 있고, 개울 건너에는 자연 속에 파묻힌 듯 한 공간이 또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페 안에서도 문을 시원하게 개방하여 역시 음악을 감상하며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장소를 선택하여 자연을 즐기시면 됩니다.
야외 테이블 사이의 개울에서는 물이 졸졸 흐르고, 수질이 깨끗한 지 작은 물고기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계곡처럼 큰 돌이 많거나 유량이 많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가볍게 물놀이하기에 매우 좋아 보입니다.
한창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줄여서 ‘카공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영세한 규모나 좌석이 한정된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시켜놓고 몇 시간씩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노트북 전원 등 전기를 많이 활용하면서 업장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 카페들을 가보면 이러한 불편한 상황들을 만들지 않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좌석을 다소 불편하게 만든다든가, 혹은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를 최소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카페의 특징으로 카공족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콘센트도 거의 볼 수 없었고, 좌석도 의자의 높이가 낮거나 안락하게 누워 있는 등 무언가 작업을 하기에는 불편함을 느끼게 설계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페의 분위기가 조용하게 흘러가면 담소나 카페의 분위기를 온전하게 즐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아무래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그러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연에서 휴식하기 좋은 카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너무나도 날씨 좋은 주말에, 더 추워지기 전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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