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

데일리 위스키의 대명사, 듀어스 12년

by redlak 2024. 10. 6.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데일리로 가볍게 즐길 만한 위스키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데일리 위스키의 조건은 아래 세 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합니다. 위스키나 와인은 가격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는 1만 원 대부터 비싼 녀석은 몇 천 만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는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따라서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바틀 당 5만원 내외, 많이 비싸도 10만원은 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심하게 튀지 않는 맛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주를 찾는 이유에는 저렴함도 있지만 그 특징에 못지않게 질리지 않는 맛을 가지고 있어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먹기에는 목넘김에서 큰 거부감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피트 향이 강하게 두드러지거나, 지나치게 알코올 향이 코를 찌르는 위스키는 매일 찾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워야 합니다. 데일리로 즐긴다는 말은 그 만큼 편하게 자주 찾는 술이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그만큼 자주 구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편하게 구입하기가 힘들다면 데일리로서의 가치가 희석되기 쉽습니다. 오늘 가져온 이 위스키는 위 세 가지 조건을 상당 부분 충족하는 술이라 하겠습니다.

 

듀어스 12년 케이스

 

1. 특징

먼저 금액 대는 시중 대형 마트에서 5만원 내에서 편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이 위스키를 찾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매우 구하기도 쉽습니다. 또한 위스키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에게는 이미 널리 인지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스키를 선택하는 요소 중 하나인 대중성도 일정 수준 확보하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접근성 부분에서는 거의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군마트에서도 입점 되어 있으며 면세인 만큼 원래도 저렴한 가격에서 더욱 좋은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

역시 데일리 위스키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맛입니다. 급이 낮은 저가 위스키에서 나는 단순한 알코올 향이 아닌, 중저가 이상의 베이스를 확실하게 확보 하였습니다. 오크 향도 충분히 올라오는 등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스키의 맛을 전반적으로 소개해 주는 플레이버 노트(flavor note)에서도 건과일과 시트러스, 바닐라 향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이렇듯 보편적이지만 반대로 크게 부족함 없는 위스키라 할 수 있겠습니다.

 

듀어스 12년 뚜따

 

3. 하이볼 베이스

듀어스 12년은 단품으로도 많이 판매하지만 하이볼 잔과 패키지로 함께 유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말은 하이볼로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일전에 하이볼과 관련된 글에서 잠깐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 하이볼은 기본적으로 얼음과 함께 하는 음료 등으로 인해 위스키 본래의 맛이 가려지는 만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위스키로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렴하고 구하기도 쉬운 듀어스는 그만큼 하이볼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탄산수나 토닉워터, 레몬 등과 잘 어울리는 만큼 시원하게 한잔 즐겨보시는 것도 좋은 활용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가성비 위스키인 듀어스 12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맛보지 않은 분들은 마트에서 보일 때 하나 편하게 고르셔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