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매년 이맘때 개최되며, 가을밤을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축제 소개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되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울 어디에서든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과 더불어, 자연에 파묻혀서 재즈를 즐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그 메리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명 재즈 뮤지션들도 참여하여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줍니다. 보통 10월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주말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10월 18일 금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가평의 자라섬 본섬 안에서 주 무대가 펼쳐지며, 섬 입구에서 티켓 확인을 통해 입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티켓 금액은 현장 구입 시 1일에 9만원, 온라인 결제 시 1일 8만원, 2일 14만원, 3일 18만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의 오토캠핑장이나 가평 펜션 등을 통해 더욱 길게 축제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만 자라섬은 평소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인근에 많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축제 측에서 마련한 외부 별도의 주차장에 주차를 한 이후에, 셔틀버스를 통해 어렵지 않게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꽤 잦은 빈도로 운행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데 경제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가평 읍내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가평읍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한 이 행사 부스에서도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축제를 매우 좋아해서 코로나19 시기(이 때는 유튜브로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 했었습니다^^)를 제외하고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토요일에도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온 가족이 공연의 반만 감상하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티켓팅 없이 읍내 무료 공연을 선택하였습니다.
2.가평 읍내 공연
아마 많은 블로그 포스팅에서 자라섬 메인 공연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올해 읍내 공연에 참석하려고 여러 포스팅을 돌아다녀 보았는데 자세한 소개 글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오늘 자세하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읍내 공연은 총 세 군데에서 진행됩니다.
먼저 홍능종묘 거리인 재즈 스트리트, 잣고을 광장에서 펼쳐지는 파티 스테이지, 실내인 음악역 1939에서 재즈 스테이션이 각각 펼쳐집니다. 이 중에서 가장 자라섬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는 섹션은 바로 재즈 스트리트가 되겠습니다. 쌀쌀한 가을바람과 흥겨운 재즈 음악이 사뭇 잘 어울리며 훌륭한 분위기를 연출해 냅니다. 파티 스테이지는 DJ들의 흥겨운 디제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악역 1939는 실내 공연장에서 분위기 있게 펼쳐지는 음악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사람이 많고, 분위기가 흥겨운 곳은 단연 파티 스테이지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며, 식사와 주류 등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도 잘 마련되어 있어 운이 좋으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2025년 페스티벌 중 읍내 공연만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꿀팁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주차는 내비게이션에 음악역 1939를 찍고 오셔서 이쪽에 주차하시면 좋습니다. 읍내 공연을 위한 주차장이기 때문에 자리도 생각보다 넉넉하며 세 공연장과의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모두 도보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매우 추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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