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환율이 대한민국 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by redlak 2024. 6. 26.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이라는 지엽적인 카테고리를 넘어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하오니 어렵더라도 끝까지 읽어보시어 많은 도움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환율(Excahnge Rate)은 어느 한 나라의 통화를 다른 나라의 화폐와 교활할 때 두 돈의 교환 비율을 일컫습니다. 미국의 달러화, EU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중국의 위안화 등 다양한 국가의 화폐를 기준으로 환율을 계산하여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히 미국의 US달러화 입니다. 여기에서 기축통화의 개념을 이해하고 가야 환율의 전반적인 원리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기축통화

기축통화(Key Currency)는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통화입니다. 예전에는 금의 가치가 모든 화폐 가치의 중심이 되는 금본위제를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화폐의 기준이 금으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물에서 화폐가 중심으로 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금을 대신할 하나의 기준이 되는 통화가 필요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이 되는 미국이 기준이 되었고, 자연스레 미국에서 사용하는 달러화가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예전에 거대 산유국인 아랍 국가들이 석유 거래를 자국 통화로 전환하려는 시도, 즉 기축통화의 패권을 가져오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최대 석유 수입국인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현대에 들어 대표적인 수출 국가인 중국도, 적어도 중국이 이해 당사자인 경우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거래 표준으로 삼고 싶어 하였지만 많은 국가들이 미국과의 이해관계를 이유로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기축통화가 갖는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어떤 나라가 자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충분하여, 즉 내수 시장이 활발한 경우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대표적으로 중국의 경우 내수 시장만으로 충분히 경제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의 무역이 발생하는 경우, 필연적으로 화폐 거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때 교환을 달러로 한다면, 무조건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자국의 화폐를 달러로 교환하는데 일정 부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또한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수요가 많더라도) 미국이 달러를 제공하지 않으면(공급이 발생하지 않으면) 거래 자체가 성립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미국이 수요자인 경우, 재화를 구매하고자 할 때 본인들이 생산할 수 있는 화폐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론상으로만 달러를 마구잡이로 찍어낼 수 있지만, 실제로도 달러를 찍어내는 데에는 달러는 구매하는 비용에 비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은 가격에 공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외환 보유고를 통해 국가의 경제 안정성을 판단하는 지표도 있기 때문에 한 국가에 있어 달러의 확보는 무역 시장에서의 생존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2. 원화의 평가절상과 평가절하

앞서 환율은 자국 통화와 상대국 통화와의 교환 비율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비율이라 함은 말 그대로 일정한 파이를 나누어 갖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가치가 상승하면 반대편의 가치는 반대로 낮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반대로 교환 비율이 원화는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역시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원화가 평가 절상 되는 경우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달러 등 다른 통화의 가치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지게 되고, 비싸진 만큼 해외에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역설적이게도 수입품의 가치가 낮아져서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비교적 낮은 가격에 수입품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 원화가 평가 절하 되었을 때, 수출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만큼 수출이 증가합니다. 또한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수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수입하는 원자재의 가격 또한 상승하기 때문에, 국가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철저하게 무역을 기반으로 하는 수출 수입 국가인 만큼, 기업의 실적에 환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비록 작은 폭의 변화이더라도 거래하는 액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총액 변화의 폭도 커지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환율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환율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배워 보았습니다. 오늘 다룬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다음 시간에는 환율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