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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한민국 주가에 영향을 주는 기타 지표들

by redlak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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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시간까지 두 편에 걸쳐 환율이 대한민국 경제, 나아가 주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이외에도 주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지표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1. 기준금리(Base Rates)

기준금리는 문자 그대로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최고 결정 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금리입니다.

이 금리는 시장의 유동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계속해서 강조 드리고 있는 바와 같이 주식시장이 상승장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에 유동성이 확보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수와 매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에 유동자금이 많아야 하고, 이 유동 자금은 현금으로 대표됩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비례하여 예·적금 금리도 함께 인상되는 효과를 낳습니다. 물론 대출 금리도 동시에 인상되게 됩니다. 이 경우 시장 참여자들은 리스크가 있는 위험자산인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대신에 안전자산인 예금에 투자하려고 할 것입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낮을 경우 예·적금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의 폭이 너무 작아지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조금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얻기 위해 비교적 자신 있게 주식시장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되었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망가지면서 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팽배하였고,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경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전 국민에게 현금이 지급 되었습니다. 또한 기준금리를 1% 아래로 낮추면서 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편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는 시점에 급락하였던 주식시장이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상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지속적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하여 3.5%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준금리는 국가가 시장의 유동성에 가장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통제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기준금리 또한 환율과 같이, 미국과의 상대적인 비교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보다 높은 것이 평균적인 추세입니다. 미국의 경제 규모가 우리나라의 경제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이라고 평가받고, 이는 더욱 높은 금리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우리나라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기에는 미국 시장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금리를 책정해서 자금의 유입을 기대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이 오히려 2% 정도 더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을 더욱 제한적으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추후에 다시 상식적으로 정상화 된다면 위와 같은 리스크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선물과 옵션

주식 투자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심화하여 들어가면 더욱 이해하기 힘드실 수도 있으니 간단하게 개념만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시장에서 거래하는 주식, 달러, 금 등은 모두 현물에 해당합니다. 현재 지금 가치가 있는 재화를 거래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선물(futures)은 영어 명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래의 상품 혹은 금융자산의 가치를 지금 미리 정하여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해야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미래에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대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오히려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상승한다면 투자로서는 손실을 보게 됩니다. 추후에 설명 드릴 공매도 개념도 이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옵션(Option)은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다. 즉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장래의 특정 시점에 팔 수 있는 권리이다. 이 권리는 살 수 있는 콜옵션과 팔 수 있는 풋옵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옵션은 말 그대로 권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권리를 꼭 실현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최초에는 급격한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서 손실 폭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지만, 현재는 투기의 수단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은 네 마녀의 날이라고 하며,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에 해당합니다. 이 날은 주가에 마녀들이 개입한 것과 같이 큰 폭의 변동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와 선물·옵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계속 살펴보고 있는 것들이 모두 대한민국 주식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위 사항들을 잘 확인하여 신중한 투자를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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