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사건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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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트럼프 관련 종목군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2024년 7월 현재를 관통하는 테마이므로 현재 실제 주식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분량이 꽤 되어 다음 시간까지 이어서 연재할 예정이오니 끝까지 잘 살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1. 방위산업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기간에 국방 예산을 대폭 증가시켰던 경험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항상 강조하는, 보통의 강대국이 아닌 극강의 미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방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였습니다. 따라서 방위산업 분야의 매출이 증가하였고 이는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동일한 기대심리로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에 발발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현재 아직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본인이 당선 시 전쟁을 끝낼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전쟁인 만큼 종전을 하는 경우의 수는 러시아가 침략을 철회하거나, 러시아 혹은 우크라이나가 승전으로 마무리시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는 않지만 트럼프는 본인 당선 시 미국이 전쟁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것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본인의 영향력을 조금 더 발휘하여 그립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방위산업을 강화하면서 반등할 수 있는 국내 방산 관련주로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 있습니다. 모두 무기체계 혹은 무기를 직접적으로 생산하는 기업들입니다.

 

 

2. 미중갈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현재 미국은 절대 1강, 그리고 중국은 엄청난 인구수를 바탕으로 전 세계 2위의 대국입니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공고한 1위의 자리를 위협 받는 것에 대해 용인할 수 없으며, 따라서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 오는 중국에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제재가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의 부과입니다. 트럼프는 당선 시 중국과의 거래에서 최대 6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무역 거래 국가입니다. 품질 대신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새워서 물밀 듯이 수입 되고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관세로 자국 생산품을 보호하겠다는 정책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막는 등의 방법도 실행 예정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들은 대립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국은 미국 못지않은 자원 부국입니다. 그 중에서도 희토류(Rare Earth Element)라고 불리는 자원을 경쟁력 있게 갖추고 있습니다. 희토류는 17개의 희귀한 원소를 총칭해서 이르는 말입니다. 이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넓은 땅과 저렴한 인건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산 과정에서 극심한 환경오염을 야기합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다른 나라에 비해 관대하게 상쇄시킬 수 있는 국가가 바로 중국입니다. 이 희토류는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공급되는 이차전지, 현대 사회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자원으로서 사용됩니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횡포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희토류 관련주는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랙스, 코츠테크놀로지 등이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흔히 말하는 요즘 말로 ‘관심종자, 즉 관종’이라고 자주 불립니다. 본인과 모국이 중심이며 일련의 모든 일들이 본인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점을 잘 염두에 두시고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살펴보시면 이해에 보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배경지식을 함께 설명드리다보니 분량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4년 동안에 지배적인 섹터로 국내외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긴 호흡으로 찬찬히 설명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