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기업 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경영 지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주당순이익
EPS(Earning Per Share)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시장에 유통되는 보통주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회사가 1년 동안 발생시킨 수입에 대해 주주에게 얼마만큼의 몫이 돌아가게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객관적인 수익성의 측면에서 신뢰도 높은 수치 중 하나입니다. 지난 시간에 다룬 주가수익비율(PER) 계산의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당연히 EPS가 높을수록 주식의 상승 여력이 많고 반대로 낮을수록 신중하게 투자하여야 합니다. EPS가 높다는 이야기는 주가의 상승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배당이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EPS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그 기업의 시장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2. 주당순자산가치
BPS(Book value Per Share)는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을 뜻합니다. 기업의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으로, BPS가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현재 시점 기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청산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해 1주당 주주가 차지할 수 있는 몫을 계산한 겁니다. 다만 이 수치에는 현재의 주가에 대한 가치판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함께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더욱 올바른 가치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PBR은 주가를 BPS로 나눈 값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와 함께 주가와 연동된 수치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주가꿈비율
PDR(Price to Dream Ratio)이라고 불리는 이 용어는 한국말로는 빈번하게 번역되는 분야는 아닙니다. 항상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되는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꿈’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이처럼 전통적 평가 기준인 PER이나 PBR 등으로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의 가치를 정당화 시키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해당 지표를 소개하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업의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입니다. 2024년의 지금은 어느 정도 생산량이 뒷받침하고 있지만, 2020년경에는 뚜렷한 실적 없이 기대감에만 기대어 큰 상승을 이루었습니다. 종목군으로는 신약 개발 등의 호재를 기대할 수 있는 바이오 관련주가 현재의 가치를 훨씬 뛰어넘는 섹터로 꼽힙니다.
4. 주가매출비율
PSR(Price Selling Ratio)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기업의 현재 가치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보다 중점을 두어 수치화 하였습니다. 이 지표가 낮을수록 주가가 매출액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총 두 편에 걸쳐서 각종 지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시면 모든 지표를 관통하고 있는 진리 하나가 있습니다. 주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특정 지표를 바탕으로 무작정 투자하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모든 지표가 이상적으로만 주가의 흐름을 이끈다면 세상 누구도 주식 투자로 실패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대 내·외 변수들과 시장 상황, 그리고 기업의 재무제표와 증권가 찌라시 등 무수히 많은 변수가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온전히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수익과 손실에 있어 그 누구의 덕이나 탓도 아닙니다. 따라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하며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 나가고, 그것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지점은 주식 조정장 때 빛을 발합니다. 상승장에서는 누구나 돈을 법니다. 하지만 박스권이나 하락장에서 영향을 받지 않고 손실을 최소화 하는 투자자가 결국에는 승리합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 중 95%는 손실을 겪고, 5%의 투자자만 이익을 본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5%에 속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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