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사건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4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트럼프 관련 종목 섹터군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가상화폐

몇 달 전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적이 있습니다. 단기적인 큰 상승을 보여 주었기에 기술적인 하락은 불가피 하였지만, 비트코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던 사건이었습니다.

트럼프는 본인이 ‘가상화폐 대통령’임을 천명하며 지속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다량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모금 활동도 코인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비트코인이 2억 원도 돌파할 수 있다는 등의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로는 비트코인 기술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운영하는 우리기술투자, 두나무, 갤럭시아머니트리 등이 꼽힙니다.

 

 

 

 

2. 금융

대를 잇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의 배경을 고려한다면 이 섹터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지난 재임 기간에도 오바마 정부에서 실시하였던 볼커 룰(Volker Rule)을 완화하는 정책을 펴면서 친 금융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화 하였습니다.

볼커 룰은 금융회사의 공격적이고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거나, 규모의 확대를 제한함으로서 금융 시장의 안전화 및 건전화를 추구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곧 금융 기업들의 운신의 폭을 줄이게 되어 적극적인 수익 창출 활동을 억제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책의 완화는 금융 기관들이 수익 창출에 있어 더욱 공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높은 금리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하반기에 인하가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도 시장에는 과도한 현금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하의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이는 곧 장기적으로 금융기관의 이익이 극대화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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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탁개발생산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Cont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입니다. 즉 단순히 기존에 존재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위탁하여 생산하는 수준을 넘어서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역할을 다 하는 데까지의 넓은 범위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 분야는 앞서 언급했던 희토류 생산(트럼프 총격 사건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3 - 2.미중갈등)과 같이 대표적인 미중 갈등 관련 섹터로 꼽힙니다. 미국은 앞서 의회에서 중국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하여 생물 보안법을 발의하였습니다. 약품 등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공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의 대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리 인하의 가능성은 바이오 섹터에서는 전통적으로 큰 호재로 설명됩니다(주식의 재료와 섹터 종목군 2 – 4.제약·바이오).

관련주로는 당연히 제일 앞에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이 있습니다. 일전에도 설명 드린바와 같이 바이오 관련주는 등락의 폭이 매우 큰 섹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작은 호재에도 급등을 보이는 반면 작은 악재에도 폭락을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분야보다도 신중하게 접근하여야 합니다.

 

 

오늘까지 트럼프 관련 섹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시리즈로 이어서 현재 대통령인 바이든과 부통령인 해리스에 대해 더 알아보고 급변하는 미국 대선 시장에서 주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추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