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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거래에 부과되는 세금

by redlak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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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이 두 문장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세금과 관련된 너무나도 익숙한 관용적 표현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도 그렇듯 주식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도 세금을 필수적으로 납부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할 경우에 납부되는 세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양도소득세(Transfer Income Tax)

문자 그대로 양도를 할 때에 소득이 발생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세금은 대주주에게만 한정되어 부과됩니다. 즉 소액의 거래 위주인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세금입니다. 매매 차익이 3억 원 이하면 20%, 3억 원 25%의 세금의 부과됩니다. 거래 대금이 아닌 매매 차익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큰 액수에만 붙는 세금입니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먼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도소득세는 소득의 주체가 다음연도 5월에 양도소득세를 따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즉 어느 정도의 소득을 발생시켜 이 정도의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먼저 신고하는 것입니다. 제 때 올바른 세금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원래 세금에 더해 추가적인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세표준의 액수가 큰 만큼 통상적으로 담당 세무사 등이 세금을 신고하여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증권거래세(Securities Transaction Tax)

이 세금은 주식을 매수할 때가 아닌 매도 시에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코스피의 경우 증권거래세 0.03%와 농어촌특별세 0.15%로 도합 0.18%, 코스닥의 경우 증권거래세로만 0.18%를 부과하여 공히 0.18%의 세금을 증권거래세 명목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원천징수를 합니다. 원천징수의 개념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한번 부가적으로 설명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득을 발생시킨 주체가 세금을 납부하여야 하는데, 직접 납부하는 대신 소득을 지급하는 국가나 사업자 등이 관련된 세금을 미리 떼어놓고 지급한 후, 추후에 국가에 대신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즉 주식 거래 활동을 통해 수익이 발생되고 이에 따라 세금이 발생했을 때 그 세금 발생 금액만큼을 제외한 금액만을 투자자가 인출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으로 납부 과정이 진행되는 이 세금에 대해서는 투자자가 전혀 신경 쓸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3. 배당소득세(Dividend Income Tax)

일전에 보통주와 우선주를 설명할 때 배당금에 대한 개념을 잠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기업이 수익을 거둔 일정 금액에 대해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배당금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출이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수익입니다. 이 수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배당 소득세는 기본적으로 14%에 그 세금 안에서의 10%, 1.4%를 지방소득세로 추가적으로 납부합니다. 즉 최종적으로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합니다. 만약 배당 소득의 총 합이 2000만원을 넘는다면 종합소득세로 신고해야 합니다. 최대 42%의 누진세율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하여야 합니다. 증권거래세와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 역시 원천 징수되어 부과됩니다.

 

 

오늘은 세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전에 글에서도 한번 설명 드렸던 것처럼 금융투자소득세가 2025년부터 실시 될 예정에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들은 없지만,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금투세의 도입은 위에 언급한 많은 세금의 비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복 과세의 측면에서 양도소득세의 축소 등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예전 글에서 증권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발생시키는 수수료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계좌에서 빠져 나가는 비용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어디에 지불을 하느냐에 따라 증권 회사의 수수료나 국가 혹은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세금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투자 수익률 등을 계산할 때 이 세금을 함께 계산하지 않아 최종 값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혹은 익절이나 손절이 아닌 본절 청산을 희망할 때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아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제 가격에 매도를 하였지만 오히려 손절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부분도 함께 고려하여 현명한 투자와 계산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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